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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상식] 노후를 대비한 보험

라크레센타에 거주하는 한인 김모씨(50)는 최근에 생명보험에 가입했는데 그 이유가 독특하다. 20만 달러 보험금으로 평생 플랜에 가입한 김씨의 가입이유는 '자식들에게 욕먹기 싫다’는 것.   김씨의 말은 이렇다. 지금 김씨와 같은 세대는 부모들이 생명보험 없이 세상을 떠나도 당연한 일일 뿐이지만 차후에 김씨가 노년이 되면 너도나도 생명보험 하나쯤은 가입돼 있을 것이기 때문에 자식들이 ‘왜 우리 부모는 젊었을 때 생명보험 하나 들어두지 않았을까’라며 원망할까 두렵다는 것이다.   처음 들었을 땐 농담처럼 여겨지는 데 곰곰이 되씹어 생각해보면 충분히 이해가 가는 얘기다. 지금 70세가 넘은 세대들에게 생명보험은 낯선 선택일 뿐이었다. 열심히 일하고 자식 키워낸 한인 이민 1세대들 가운데 장례비용 또는 상속용으로 생명보험을 가진 비율은 주류 사회보다 매우 낮은 것이 사실이다.   숱한 어려움을 극복하며 이민사회를 일궈내고 엄청난 교육열로 1.5세와 2세들의 성장에 밑거름이 된 1세들의 노력 덕분에 오늘날 미국의 한인 커뮤니티는 눈부신 성장을 이뤄냈지만 1세대들에게 생명보험은 그저 하나의 선택사항일 뿐이었다.   하지만 2~30년 후 예상해보면 사정이 달라진다. 현재 베이비 부머 세대에 해당하는 40대 초반에서 60대 중반 세대의 생명보험 가입률은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훗날 이들이 노년이 되면 최소한의 생명보험이라도 하나씩 가지고 있는 것이 당연한 일로 받아들여질 것이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따라서 자식들에 대해 배려하는 생각이 부족해서 생명보험 하나 가입해 두지 못한 부모라는 원망을 듣고 싶지 않다는 김씨의 말은 베이비 부머 세대라면 이해할 수밖에 없는현실이다.   베이비 부머 세대를 필자는 이전 칼럼에서 ‘끼인 세대’라고 표현했다. 자신은 부모를 모셔야 할 최소한의 의무감을 갖고 있으면서도 정작 자녀들로부터는 부양받지 못하는 억울한 세대이기 때문이다.     이전의 부모들은 자녀들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노년이 되면 자녀들에게 의지하고 부양받는 것이 당연시됐다면 지금의 베이비 부머 세대는 자녀들에 대한 희생은 똑같이 하면서도 차후에 자녀들에게 기대거나 부양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그래도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은 한이 없는 것이어서 '욕먹기 싫어서 생명보험 든다'는 김씨의 말 뒤에는 자녀들에 대한 사랑이 담겨 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참고로 김씨가 가입한 생명보험은 보장형 평생보험으로 저축형 보험에 비해 보험료가 낮으면서도 보험금과 보험료가 100% 보장되는 플랜이다. 흔히 50세가 넘은 가입자의 경우 섣부르게 저축형 플랜을 선택하기보다 보험의 목적이 상속 또는 장례비용이라면 보장형 플랜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리한 보험료를 내면서 저축 효과를 기대해도 만일 장기적으로 수익률이 저조하면 자칫 보험금과 보험료가 보장되지 않는 부정적인 상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뒤늦은 보험가입이라면 안정적인 보장형 플랜을 먼저 고려해보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더구나 요즘은 보장형 플랜이라도 장기 간호보험(롱텀케어) 혜택이나 중병 보험 등이 포함된 플랜들이 나와 있어서 꼭 자신의 보험금을 주는 목적이 아니라도 본인의 노후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이 다양하다.   ▶문의: (213)503-6565    알렉스 한 / 재정보험 전문가보험 상식 노후 보험 생명보험 가입률 생명보험 하나쯤 저축형 보험

2023-01-11

[보험 상식] 필수 안전장치 생명보험

미국에 사는 18세 이하 자녀를 둔 일반 가구의 70%는 가족의 소득을 책임지고 있는 가장이 갑작스럽게 사망하면 수개월 이내 경제적 어려움에 부닥칠 것이라고 응답했다.     수개월이 아니라 당장 어려움에 부닥칠 것이라고 응답한 가구도 40%나 됐다. 지난 2020년 한 경제연구기관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다.     굳이 이 조사 결과를 인용하지 않더라도 미국의 일반 가구들이 갑작스러운 수입 중단이 발생하면 이른 시일 내 경제적 궁핍함에 시달릴 것이라는 것은우리 모두가 쉽게 알 수 있는 현실이다.   당장 지금 겪고 있는 코로나 사태를 통해 불과 1~2개월의 경제활동 마비가 개별 가구들의 경제는 물론 미국과 전 세계 경제에 어떠한 파급효과를 미치는지 목격하고 있다.     이번 코로나 19가 다 지나간 후 개개인이 직면할 경제 상황은 누구도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그렇다면 가장의 사망으로 인한 수입 중단의 불상사를 대비하기 위해 생명보험에 대한 미국인의 생각은 어떨까.     응답자의 85%는 가족의 미래를 위해 생명보험이 꼭 필요하다고 답했지만 정작 생명보험에 가입한 이들은 62%에 불과했다.     보험을 가진 경우에도 현재의 보험금 액수가 충분치 않다고 응답한 이들이 40%에 달했다.   이런 통계를 보면 국민은 대부분 생명보험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는 모습이지만 정작 현실은 이런 통계 수치와 정반대의 양상을 보인다.     현재 미국 내 가구의 생명보험 가입률은 44%로 이는 지난 60년 이내에서 가장 낮은 수치다.     1960년대 가입률이 72%에 달했고 1992년도의 조사에서도 55%를 나타낸 바 있다.   오늘날 미국 가장들은 가족을 위해 생명보험이 필요하다는 데는 공감하지만 정작 경제적인 이유를 비롯한 여러 가지 요인들로 인해 보험가입에는 이전보다 소극적이라는 얘기다.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 보험료가 부담스럽다는 인식인데 여기에는 보험료가 비쌀 것이라는 막연한 선입견이 작용한다.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생명 보험료가 실제 가격보다 약 3배 정도 비싼 수준으로 인식한다고 한다.     응답자들의 83%는 30세 남성이 25만 달러의 20년 기간형 생명보험에 가입하면 1년 보험료가 400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답했는데 실제 보험료는 150달러 정도에 불과하다.     생명보험은 혹시나 있을 지도 모를 불행한 상황에서 가족들이 안전하게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토대가 될 경제적 기반을 제공한다.     우리는 항상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이를 토대로 현실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배워왔다.     생명보험을 그저 여유가 생기면 가입해야 할 것 정도로 치부하기보다는 가족을 위해 꼭 마련해 둬야 할 필수적인 안전장치로 여기는 것이 가족을 위한 사랑의 마음이 아닐까.     ▶문의: (213)503-6565  알렉스 한 / 재정보험 전문가보험 상식 생명보험 안전장치 생명보험 가입률 정작 생명보험 기간형 생명보험

2022-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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